넷플릭스 드라마 <미생> 결말 줄거리

 

대표적인 회사 드라마 '미생', 누구나 사회초년생 시절이 있고, 그 시절에 이입해서 그런지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고 굉장히 느낀 게 많았던 드라마다. 냉정한 현실과 인간이기에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이 적절하게 섞여있어서 명작으로 회자되는 게 아닐까 싶다. 굉장한 뒷북인 만큼, 줄거리, 결말, 인물관계도를 한꺼번에 집약 포스팅을 시작해보겠다.

 

 

이 세상 짠내는 모두 끌어안은 주인공 장그래. 처음 인턴으로 입사했을 당시엔 욕은 욕대로 얻어먹는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사건은 분노의 꼴뚜기 젓갈 사건. 신고식이라는 명목으로 하루종일 꼴두기랑 오징어를 분류한다. 
장그래는 어린 시절을 모두 바둑으로 보냈으나 프로 기사의 꿈은 접어야만 했다. 불행 중 다행인지, 바둑을 했던 과거로 인해 무역회사 대기업 인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낙하산이라고 주변에서 욕은 곧이 곧대로 먹고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일은 잘 안 풀리고 속은 뒤집어진다. 제일 잘하는 일은 노력하는 것. 그러나 그래의 노력은 당최 주변에서 인정해주지 않는다. 

 

 

그래의 회사생활의 버팀목은 팀 동료들. 특히, 오과장과의 관계가 조명된다. 전무가 꽂은 사원이라 처음엔 그저 눈엣가시였다. 기본도 안 된 놈이 빽하나 믿고 에스컬레이터를 탄다며 장그래를 대놓고 싫어하는 기색을 보인다.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딱풀 사건때문에 잘못을 뒤집어쓴 장그래를 감싸주는 오과장. '우리 애'라고 감싸는 과장의 말을 곱씹으며 감동하는 그래. 임시완의 씹덕이 터지는 장면이다ㅎ

 

 

유명한 슬리퍼 씬. 오과장의 슬리퍼를 가져가서 발품을 판다. 현장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석율에게 사무직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며 PT 면접에서 결과적으로 합격하게 된다. 

 

 

중간 과정에선 장그래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정을 담는다. 장백기, 한석율, 안영이, 오과장 등 각기 다양한 상황과 배경,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들어간다.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동료애, 영업3팀에 인력 보충된 박과장(김원희)과의 라이벌 구도 등도 꽤 볼만하다. 사내 정치, 비리 사건 등 실제 기업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다루면서 몰입도를 높인다. 

 

 

박과장의 비리 때문에 엎질러진 요르단 사업을 재개하는 영업3팀.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결국 승인을 받게 된다. 
허나, 산넘어 산이라고. 인턴에서 사원이 되었건만 장그래는 계약직이라는 산에 부딪힌다. 정규직을 따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담는다. 

 

 

장그래가 기획한 사업 아이템인데도 불구하고 담당자도 교체당하는 상황. 더불어, 전무님의 무리한 중국 진출 사업에 비리가 있다고 의심하게 되는 장그래. 무리하게 꽌시를 지지했던 전무까지 징계로 몰아내게 된다.  이미 박과장을 몰아낸 전례(비리)가 있기 때문에 모두가 영업3팀을 내부 고발자가 되어버리고 중국 관련 사업들이 모두 손해를 본 상황에서 오차장이 책임을 지고 회사를 퇴직하게 된다. 장그래를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고 싶은 기회를 놓쳐버리지 않기 위해 사활을 다 하는 오차장.

 

 

장그래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입사동기들. 그러나 결국엔 전환이 되지 못하고 퇴직하게 된다. 

 

 

오차장도 장그래도 없는 사무실. 김대리는 셋의 추억을 그리워한다. 박과장의 비리 사건으로 인한 책임으로 회사를 그만두어야했던 부장을 대표로 앉히고 오차장은 새로운 회사를 차린다. 오과장이 장그래를 채용하러 집 앞으로 찾아온 장면은 진짜 최고 명장면. 일은 뺏겨도 사람은 안 뺏긴다는 신념으로 새로운 회사를 경영하게 된다. 

사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오차장(초기엔 오과장) 같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책임을 질 줄 알고 팀원들을 북돋고 또 꾸짖기도 하며 옳은 길로 최대한 이끌어주려고 하는 상사. 현실에서 만날 수나 있을랑가 싶은 이상적인 상사를 그려넣은 캐릭터다. 이 글을 읽을 무수히 많은 사회 선배들. 오차장같은 상사까지는 아닐지언정, 앞으로 무수히 탄생할 신입들을 위해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네줄 수 있는 상사가 되었으면 한다. 

 

#미생결말
#장그래
#미생줄거리
#넷플릭스드라마
#넷플릭스한국드라마
#넷플릭스드라마추천
#드라마미생
#드라마미생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