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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시트콤 지붕뚫고하이킥 결말 마지막회 및 레전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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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명작 시트콤 지붕뚫고하이킥
결말 마지막회 / 레전드 재밌는 편

가장 재밌는 시트콤을 추천해보라고 하면은 단연 하이킥 시리즈 중에 지붕 뚫고 하이킥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몇 년간 정주행을 계속 하면서 대사도 몽땅 외울 정도가 되었네요. 아직까지 회자되는 지붕뚫고하이킥 결말 & 재밌는 레전드편들을 한번 살펴보려구요 :) 

 

 

 

준혁 학생 팬티 에피소드 65편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세경을 짝사랑하는 준혁.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세경은 고등학생 준혁에게 영어 도움을 받게 됩니다. 세경이 선생님~ 선생님~ 할 때마다 준혁이는 설렘 풀 가동시키는데요.

모름지기 좋아하는 사람에겐 잘 보이고 싶은데! 어느 날, 준혁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가정부이자 짝사랑 중인 세경이 자신의 팬티를 손빨래한다는 것이죠. 급기야 준혁이는 자신의 팬티를 따로 빨래하거나 세경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따로 숨겨놓는 에피소드들이 생겨납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던 세경은 해리가 장난치는 것 같다며 의심을 하죠 :)

 

 

 

하지만 결국 팬티 찾아내고야 마는 세경이ㅋㅋㅋㅋㅋㅋ

 

 

전설의 사은풍​ 에피소드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이름... 사은풍은 마트에서 사은품을 전담하는데, 쌀이 떨어진 유인나를 만나게 되고 벌어지는 에피소드입니다. 경제적인 상황에 쫓겨서 여자친구 인나를 보내주어야 하는 광수의 애석함(?)도 느낄 수 있는 코믹+씁쓸한 에피소드예요 :) 

 

 

홍어 마니아가 된 해리 에피소드 (73편)​
자꾸 신애의 음식을 뺏어 먹는 해리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준혁은 고민하게 되고, 결론은 삭힌 홍어를 이용하는 것. 케이크, 피자 등에 홍어를 숨겨넣어놓는 준혁과 계속 뺏어먹는 해리는 결국 홍어 마니아가 되는 에피소드입니다 ㅋㅋㅋㅋㅋ 

 

 

대망의 지붕뚫고하이킥 결말 ​

지독하게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지훈을 향해 지독한 짝사랑을 하던 세경과 정음을 붙잡기 위해 지방으로 내려가던 지훈은 한날 한시에 같이 죽게 됩니다. 몇 번을 정주행한 결과로는 갑작스러운 결말 같진 않아요. 나름의 복선들이 숨겨있더라구요. 할머니 분장을 한 정음에게 '50년 뒤엔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하다'는 대사를 치는 부분이나 지훈 혹은 세경이 넌지시 미래를 상상하는 부분과 같이 깔리는 아련한 BGM은 둘의 죽음을 아는 저로선 더욱 슬프게 느껴지더라구요.

마지막회를 방영할 당시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사고가 나기 직전에 살짝 미소를 짓는 세경을 보며 '신세경 귀신' 이라는 터무니없는 검색어도 뜨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세경을 귀신으로 설정했다기보다는(솔직히 말이 안 되죠) 가난에 찌들어 자신의 꿈과 미래를 펼치지 못한 세경은 이 세계에 미련이 없다라는 생각을 보여준 게 아닐까요? 돈에 발목잡혀 사랑도 미래도, 마음껏 펼쳐보지 못한 세경이 안타깝기만 한 지붕뚫고하이킥 마지막화 였습니다. 결말이 씁쓸하긴 해도 교훈도 있고 의미있는 대사도 많은 시트콤이기 때문에, 더더욱 사람들의 머리에 길게 남을 명작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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