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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담 싸이코> 결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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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마담 그레타는 똑같은 가방을 지하철에 일부러 놓고 내리면서, 그것을 가져다 준 사람들과 인연을 맺습니다. 같은 디자인의 가방이 여러개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프랜시스(클레이 모레츠)는 황급하게 그 집을 빠져나오죠. 그러나, 마담의 집착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일하는 가게까지 쫓아와서 스토킹을 하고, 집으로 꽃을 보내는 둥, 주인공의 동선을 소름 돋을 정도로 쫓아옵니다.

프랜시스는 더이상 참을 수 없었지만, 경찰은 딱히 별다른 조치를 내려주지 않습니다. 한편, 마담과 같이 살고있는 강아지가 걱정되어 그녀 몰래 찾아간 집에서 얻은 편지를 통해, 그녀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레타는 프랑스에 한번도 가본 적 없고, 프랑스인 척하는 헝가리 여자였으며, 통화를 해대던 니콜라는 4년 전에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외로움에 결여된 정신이 불안한 여성이었습니다.

결국 그레타는 프랜시스의 집에 무단 출입하여 납치하기 까지에 이르렀는데요. 주인공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을까요?



*결말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시청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손가락까지 잘려가며 몸 사투를 벌이던 프랜시스는 결국 탈출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동안, 프랜시스의 아버지와 친구는 주인공이 서로와 휴가를 떠났다고 생각하여 안심한 것이죠. 마담이 그녀의 핸드폰으로 계략질(?)을 한 것입니다. 실종된 그녀를 찾는 것에 사람까지 고용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죠.

결국 그레타는 새로운 딸을 구하기 위해 또 자신의 가방을 지하철에 두고 다니고, 그 가방을 찾은 한 여성이 그레타의 집에 찾아옵니다. 그런데 갑자기 커피를 마신 그레타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데요, 새로운 피해자인 줄 알았던 그녀는 가발을 뒤집어 쓴 프랜시스의 친구였습니다. 지하철을 돌아다니며, 그 가방을 찾으려고 다녔다는 눈물나는 우정을 보여줍니다.

결국, 인형을 전시해놓은 징벌의 상자 안에 마담을 가둡니다. 자신이 만든 징벌의 사앚로 들어가는 꼴이 좀 우습고 통쾌하긴 하더라구요. 그녀의 싸이코 짓이 제발 멈췄으면 하는 마지막 바람으로 결말은 끝이 납니다.



역시나 공포는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낀 작품이었습니다. 마담싸이코! 원래 명칭은 Greta인데, 한국에선 수정되었나봐요. 누가 만들었는지 참 잘 만들었네요. 싸이코패스 마담! 그녀의 광기가 이제는 좀 멈췄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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